[문화매일=최하은 기자] 순천시는 도시미관을 개선하고 시민 통행 불편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오는 4월부터 5월까지 의류수거함 일제 정비를 추진한다. 헌옷을 간편하게 재활용으로 배출할 수 있고 일반쓰레기로 배출되지 않아 쓰레기 배출량이 감소하는 순기능이 있으나, 무분별한 설치와 미흡한 관리로 인해 의류수거함 주변으로 각종 폐기물이 무단투기 되는 등 문제가 빈번히 발생해왔다. 순천시는 단독주택 및 상가주변 의류수거함 일제 정비를 통해 노후화된 수거함은 정비하고 관리가 소홀해 방치된 수거함은 철거함으로써 민원해소와 도시미관을 개선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시는 의류 수거함 설치업체 관계자 간담회 및 교육을 실시해 수거함 주변을 청결하게 유지하도록 하고 970여 개의 수거함 전수조사를 통해 관리번호·연락처를 정비할 예정이다. 또 노후·방치된 수거함은 자진철거하도록 유도하고 이에 응하지 않을 경우에는 강제철거한다는 방침이다. 순천시 관계자는 “의류 수거함의 관리뿐만 아니라 수거 대상이 아닌 이불, 베개, 훼손되어 못 입는 의류, 일반쓰레기는 종량제봉투로 배출하는 등 쓰레기를 올바르게 배출하는 성숙한 시민의식 역시 필요하다”며 “이번 일제 정비를 통해 쾌적한 거리로 거듭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문화매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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