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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성구 어린이 대표단, 자매도시 거창에서 특별한 시간 가져

농촌형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자매도시를 알아가는 소중한 순간들

장병철 기자 | 기사입력 2024/04/01 [15:19]

수성구 어린이 대표단, 자매도시 거창에서 특별한 시간 가져

농촌형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자매도시를 알아가는 소중한 순간들

장병철 기자 | 입력 : 2024/04/01 [15:19]

▲ 수성구 어린이 대표단, 자매도시 거창에서 특별한 시간 가져


[문화매일신문=장병철 기자] 거창군은 지난 30일 자매도시 수성구 어린이 대표단 30여 명이 방문해 다양한 체험활동으로 특별한 시간을 가졌다.

거창군과 대구 수성구는 2007년 5월 자매결연 협약을 맺은 이후 2015년부터 매년 어린이들의 견문을 넓히기 위해 지역의 어린이 대표단을 초청해 자매도시의 다양한 모습과 체험 학습을 제공하는 교류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다.

수성구 어린이 대표단은 거창에 도착 후 첫 일정으로 딸기 수확 체험을 했다. 먼저 농장주의 딸기 따기 시범을 본 뒤 고사리 같은 손으로 딸기를 따고 맛보는 아이들의 얼굴엔 상큼한 미소가 끊이질 않았다.

이어 사과테마파크에서는 거창군휴양체험마을협의회에서 준비한 여러 체험활동을 진행했는데 옛 모습을 그대로 재현한 인절미 만들기는 떡메를 치고 고물을 묻히는 활동은 참가 어린이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또한 작년도 설문조사 결과 최고의 프로그램으로 뽑힌 보물찾기는 올해도 아이들에게 인기를 끌었다. 테마파크 구석구석에 숨겨놓은 곤충모형을 찾아 상품을 뽑는 방식으로 프로그램에 열중하는 천진난만한 아이들의 표정엔 어느새 진지함이 묻어 있었다.

행사의 마지막 일정인 천적생태과학관에서는 곤충들이 천적으로부터 살아남기 위해 무늬와 크기를 변화하며 진화해 온 과정을 다양한 곤충표본으로 전시한 모습과 천적을 이용해 재배한 천적딸기에 대한 설명을 들으며 전시실 이곳저곳을 둘러보았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참가한 동원초등학교 6학년 이승윤군은 “작년에 거창에서의 좋은 기억이 떠올라 올해는 동생과 함께 신청했다”며 “내년엔 중학생이 되어 프로그램에 참여하진 못하지만 마음속엔 거창에서 즐거웠던 추억이 오래도록 남을 것 같다”고 말했다.

어린이 대표단을 인솔해서 온 정은주 수성구청 교류협력단 팀장은 “도시에선 해볼 수 없는 체험활동을 제공해 준 거창군에 감사하다”고 말하며 “가을이 무르익는 10월쯤에 거창군 어린이대표단을 수성구로 초청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딸기 수확, 보물찾기 등 전년도에 새로 선보인 농촌 체험활동이 인기를 끌면서 2년 연속으로 거창군 탐방을 신청한 아이들의 비중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거창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농촌의 특징을 살린 프로그램을 발굴해 자매도시 아이들을 포함한 가족단위 방문객이 많이 찾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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