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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의 거리, 봄꽃으로 물들다

주요 도로 가로등 및 보행육교 76㎞에 걸이화분3,795개 설치

최광수 기자 | 기사입력 2021/05/03 [07:57]

노원의 거리, 봄꽃으로 물들다

주요 도로 가로등 및 보행육교 76㎞에 걸이화분3,795개 설치

최광수 기자 | 입력 : 2021/05/03 [07:57]

 


[문화매일=최광수 기자] 서울 노원구가 봄철을 맞아 지역 내 주요 거리와 육교와 산책로 등을 화분과 화단으로 조성했다고 밝혔다.

먼저, 도로와 인도의 걸이 화분 설치다. 화분은 모두 3,795개로, 노원구 중심 도로인 동일로와 화랑로를 비롯하여 수락산 디자인 거리, 경춘선 숲길 등 14개 주요 노선의 가로등 기둥과 당현교와 한천교 등 16개 주요 보행육교 등 총 76km다.

품종은 개화기간이 길고 병충해와 햇빛에 강한 페튜니아를 중심으로 제라늄, 천일홍 등 12종의 다양한 꽃들로 구성했다. 단조로움을 피하고자 설치 위치에 따라 가로등 기둥에는 4가지 종류 1,069개, 육교에는 6종류 2,726개를 설치했다. 봄 화분은 7월까지 유지 관리를 하고, 9월부터는 가을꽃으로 교체하여 구민들이 계절감을 느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주민들의 주요 산책로인 하천 산책로도 봄꽃으로 새 단장했다. 하천별로 ▲당현천은 페튜니아, 디기탈리스, 루피너스, 수국, 제라늄 등으로 ▲중랑천 초화원은 백일홍, 메리골드, 금어초, 가자니아 등을 위주로 ▲우이천 특화하단은 목마가렛, 백합, 일일초, 프렌치라벤다 등을 중심으로 특색 있게 꾸몄다.

특히, 당현천 꽃폭포가 있는 특화하단 일부구간에는 업사이클링 작품을 전시해 보는 즐거움을 더했다.

전시는 총 3개의 존으로 구성되어 있다. ▲ ‘여행’이라는 주제로 폐자전거를 활용한 자전거존 ▲ 버려진 깡통, 삽, 책상, 의자 등으로 ‘정원가꾸기 일상’을 재현한 가드닝존 ▲ 인디언 깃발, 캠핑테이블, 화로 등을 활용 캠핑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캠핑존이다. 각 구역마다 작품 속에 들어가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포토존이 조성되어 있다.

마지막으로 공릉동 화랑대 철도공원 역사 앞에는 아바타 꽃트리가 조성된다. 높이 6m, 너비 10m 규모의 조형물은 1,500개의 화분으로 이루어져있으며, 조형물 아래에는 25㎡의 화단을 조성했다. 가을까지 즐길 수 있도록 황금측백, 금낭화, 옥잠화, 메리골드 등 다양한 초화류등을 심었다. 40개의 조경을 조형물의 꽃과 함께 설치해 밤에도 볼 수 있어 노원불빛정원 대표할 상징물이 될 예정이다.

오승록 구청장은 “주민들이 거리의 아름다운 봄꽃들이 보며 잠시 힐링의 시간을 가질 수 있기 바란다”면서 “일상 속에서 자연의 사계절을 느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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