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 마지막 국정 다잡기… 정 총리 후임에 김부겸 거론

최광수 기자 | 입력 : 2021/04/16 [08:39]

▲ 文대통령 , 마지막 국정 다잡기… 정 총리 후임에 김부겸 거론     ©

 

[문화매일=최광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6일 정세균 국무총리 교체를 포함한 5∼6개 부처 개각과 청와대 참모진 개편을 동시에 단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 총리 후임 인사에는 김부겸 전 행정안전부 장관이 유력하게 거론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에선 최재성 정무수석 교체가 확실시된다. 이 밖에 김외숙 인사수석, 윤창렬 사회수석 교체 가능성도 거론된다.

문 대통령은 개각 이후 청와대 참모진을 개편하고, 다음 주쯤 신임 총리를 지명하는 등 순차적인 개편을 할 계획이었으나 최근 쇄신 의지를 최대한 부각하는 차원에서 개각 및 청와대 개편 등을 동시에 단행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16일에 더불어민주당의 신임 원내대표 역시 선출되는 점을 감안하면 사실상 당정청이 동시에 개편된다는 의미가 있다.

여권 관계자는 15일 “정 총리가 문 대통령에게 이미 사의를 밝혔으며 개각 발표와 동시에 정 총리 후임도 발표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사의 직후 곧바로 대선 출마 준비를 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개각 및 청와대 개편은 문 대통령 임기 중 사실상 마지막 대규모 인적쇄신 의미가 있다.

정 총리 후임에는 김부겸 전 장관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김 전 장관은 4선 의원 출신으로 풍부한 정치 경험과 소통 능력, 국무위원을 지낸 경륜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대구 출신으로 지역 통합형 인사라는 상징성이 있다. 다만 문 대통령이 막판까지 고심을 거듭하는 것으로 알려져 다른 인사를 새 총리로 낙점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김 전 장관 외에 노무현정부 시절 산업자원부 장관을 지낸 김영주 전 무역협회장, 원혜영 전 민주당 의원 등도 후보군에 올라 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유임으로 가닥이 잡힌 것으로 알려졌다. 여권 관계자는 “정 총리 사퇴 이후 홍 부총리가 잠정적으로 총리 직무대행을 맡는 것으로 정리된 것으로 안다”고 했다. 오는 19~21일로 예정된 국회 대정부 질문도 홍 부총리가 정 총리 대신 참석할 가능성이 높다.

문 대통령은 5∼6개 부처 장관 인사도 단행할 전망이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투기 사태에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한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 외에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문성혁 해양수산부·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 등 경제부처 장관들의 교체가 유력하다. 변 장관 후임에는 윤성원 국토부 1차관이, 신임 해수부 장관에는 전재수 민주당 의원 등이 거론된다.

문 대통령은 청와대 주요 참모 인사도 병행한다. 여러 차례 사의를 밝힌 최재성 정무수석 후임에는 이철희 전 민주당 의원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여권에선 최근 코로나19 백신 수급 부족 사태의 책임을 지고 윤창렬 사회수석도 교체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이미 사표를 낸 김영식 법무비서관과 함께 재보선 참패 여파로 배재정 정무비서관의 교체도 거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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