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특별시의회 김평남 시의원, 서남물재생센터 현대화사업의 불합리한 설계변경 지적

일부 설비의 경우 설치 후 사용하기도 전에 형식변경으로 철거 후 재설치

최광수 기자 | 입력 : 2021/11/11 [16:43]

서울특별시의회 김평남 시의원


[문화매일=최광수 기자] 서울특별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김평남 의원(무소속, 강남2)은 지난 10일 제303회 정례회 중 실시된 도시기반시설본부 소관 행정사무감사에서 서남물재생센터 현대화사업 중 유입수문 작동기(액츄에이터)등 다수의 설비가 사용도 하기 전에 뜯어내고 다시 설치하는 어처구니없는 설계변경이 있었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이날 감사에서 “2020년 10월 서남물재생센터 인수TF 점검 결과를 반영한 현장 실정보고 자료를 검토한 바에 의하면 총인처리시설 여과기 유입수문 액츄에이터의 당초 형식인 ‘ON-OFF형’이 이미 2015년에 설계변경이 한 차례 이루어졌음에도,종합시운전 과정에서 ‘개도제어형’으로 다시 설계변경을 하면서 4,300만 원의 추가 예산이 소요됐다”고 지적하고, “이미 설치된 ON-OFF형은 사용하지도 않은 채 철거하는 어처구니없는 예산낭비가 발생한 것”이라고 질타했다.

김 의원은 또, “이와는 별도로 기계분야에서 ‘농축기용 폴리머 용해장치’의 폴리머 약품투입 장치도 20kg 개별포장 약품을 사용하는 방식으로 설비가 설치된 상태에서 전동윈치를 통한 300kg 톤백(마대) 약품 사용 방식으로 설계변경한 것을 확인했으며, 이 외에도 여러 가지 사항들이 종합시운전 중에 서남센터 인수TF의 점검결과에 따라 설계변경된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와 같이 이미 설치가 완료된 각종 설비들이 종합시운전 중에 철거하고 설계변경을 통해 수정하는 등의 사례는 치밀한 계획성 없이 주먹구구식으로 사업을 추진했다는 방증이 아닐 수 없다”며 개탄했다.

김 의원은 질의 말미에 “이러한 사례들은 설계과정 그리고 공사 중에 해당 시설물을 운용할 당사자(서남물재생센터)의 의견수렴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했음을 보여주는 단적인 사례”로 “불필요한 재차 설계변경과 예산낭비가 발생했다는 점에서 앞으로 유사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시정해 주기 바란다”고 강력히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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