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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 폭설, 응급환자 뱃길 버스길 끊기고 산간마을 고립

-평균 50~70cm, 나리마을은 1m넘어, 27일 까지 이어지는 대설
-응급환자 수송 난항, 뇌졸증과 심장마비 등 고령층 건강주의
-응급 상황에 대한 대비는 제자리, 제설 장비 지원도 절실

정헌종 기자 | 기사입력 2021/12/28 [11:04]

울릉 폭설, 응급환자 뱃길 버스길 끊기고 산간마을 고립

-평균 50~70cm, 나리마을은 1m넘어, 27일 까지 이어지는 대설
-응급환자 수송 난항, 뇌졸증과 심장마비 등 고령층 건강주의
-응급 상황에 대한 대비는 제자리, 제설 장비 지원도 절실

정헌종 기자 | 입력 : 2021/12/28 [11:04]

        

▲ 산중 농가의 설경     ©정헌종

▲ 울릉도 도동 설경  © 울릉cctv제공

 

▲ 울릉도 저동 설경  © 울릉cctv제공

 

▲ 울릉군 천부마을  © 정헌종

 

▲ 산중에는 온통 눈이다.  © 정헌종

 

 

▲ 눈 내린 천부리 백운동 산자락  © 정헌종

 

▲ 농가 비닐하우스에 쌓인 눈  © 정헌종

 

▲ 송곳봉과 개(쌍두)  © 정헌종

 

[문화매일=정헌종 기자]러시아 상공의 차가운 공기가 한반도로 남하하면서 전국이 강추위에 얼어붙고 있다. 이와 맞물려 눈구름이 서해 호남지역과 동해 영동지역, 울릉도 독도에 대설을 뿌리고 있다. 27일까지 이 지역을 중심으로 계속적으로 눈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울릉도는(24일부터 내리기 시작한 눈이 27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자)폭설에 따른 비상 상황에 놓이게 되었다. 

 

해안가 저지대 주택가와 산간지역의 폭설은 교통을 마비시켰고 인근 바다와 먼바다의 풍랑은 일주일가량 뱃길을 묶어 놓을 것으로 보인다. 이런 상황에서 응급 환자의 육지 이송도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울릉도 독도에 폭설이 내리는 동안에도 응급을 요하는 심근경색 환자와 뇌졸증 환자가 발생하였고 외상을 입은 응급 환자까지 발생하여 해군 함정으로 급박한 이송을 하였다. 

 

그러나 섬 전체는 눈에 덮혀 설국의 장관을 연출하고 있으면서 크리스마스와 연말에 편승한 어린 아이같은 순수한 감동을 자아내고 있다. 물이 얼고 발길이 끊기는 삶의 고통과, 눈의 아름다움이 교차하는 모순적인 상황이 교차하지만, 섬을 점령한 환상적인 폭설은 화이트 멜로처럼 주민 생활의 응어리를 무심하게 바라보고 있는 것만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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