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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중구, 올 여름 자연재난 사전에 대비한다.

태풍 내습 및 집중호우 시 태화강 범람 대비 성남·옥성나들문 개폐 훈련

김기현 기자 | 기사입력 2021/06/09 [16:10]

울산시 중구, 올 여름 자연재난 사전에 대비한다.

태풍 내습 및 집중호우 시 태화강 범람 대비 성남·옥성나들문 개폐 훈련

김기현 기자 | 입력 : 2021/06/09 [16:10]


[문화매일=김기현 기자] 울산 중구가 최근 기상변화에 의한 국지성 집중호우, 태풍 등 여름철 자연재난에 대한 대비에 나섰다.

중구는 9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2021년 여름철 자연재난을 대비하기 위해 성남과 옥성 등 두 곳의 나들문에서 개폐 훈련을 벌였다.

이번 훈련은 태풍의 내습과 집중호우 등으로 인해 태화강 둔치가 범람을 할 경우 신속한 침수피해에 대비하기 위해 추진됐다.

2002년 설치된 성남나들문은 젊음의 거리 50에 위치한 가로 7.5m, 세로 2.5m, 길이 29.7m 크기의 1련 암거로 태화강 둔치와 성남동 시내를 연결하는 중요한 통로이다.

학성동 170번지 일원에 2009년 조성된 옥성나들문은 가로, 세로 2.5m, 길이 30m 규모의 1련 암거로, 태화강 둔치와 학성동 주택가를 연결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이들 나들문은 특히, 여름철의 경우 태풍 및 집중호우로 인해 태화강 수위가 상승하면 강판을 닫아 태화강 물이 도심 저지대로 유입되는 것을 막아주는 중요한 시설물로, 담당자가 신속히 개폐할 수 있어야 한다.

이에 따라 이날 훈련에는 재난관리계장과 배수펌프장 담당자, 각 나들문의 보강인력 등 10여명이 참여했다.

중구는 중부경찰서, 중구시설관리공단과의 사전 협조를 통해 태화강 둔치 주차장에 대한 차량과 주민 통행을 제한하고, 일부 구간에 대한 교통 통제에 나선 가운데 실전과 같은 훈련을 벌였다.

훈련 참여자들은 현장에서 신속히 응소해 기계·전기시설물을 점검하는 등 개폐 준비를 하고 나들문 입구 복강판 제거, 자동과 수동으로 나들문 개폐에 나섰다.

이를 통해 강판이 닫히는 시간을 측정하고, 강판 고정 장치의 조임 상태 등을 살펴 돌발 상황에 대비하는 등 보다 신속한 개폐가 가능하도록 연습하는 한편, 기상특보 시 선제적 대응이 가능할 수 있도록 훈련했다.

중구 관계자는 “여름철 재난대책기간인 지난달 15일부터 10월 15일까지 태풍과 집중호우에 의한 태화강 둔치 범람에 철저히 대비하고 침수로 인한 주민의 인명과 재산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배수장 펌프가동과 양수기 가동 훈련을 벌인데 이어 나들문 개폐 훈련도 진행했다”면서 “한 단계 빠른 대처가 가능할 수 있도록 사전에 다양한 훈련을 진행하는 등 피해 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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