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경 나타나자 병원이 다 웅성웅성" 또 나온 미담

전순희 기자 | 입력 : 2021/02/22 [10:57]

▲ "김연경 나타나자 병원이 다 웅성웅성" 또 나온 미담     ©

 

[문화매일=전순희 기자] 이재영, 이다영 선수의 학폭 논란으로 시끄러운 가운데 자매와 갈등을 빚은 것으로 전해진 여자프로배구 흥국생명 소속 김연경 선수에 대한 미담이 이어지고 있다.

 

자신을 배구가 아닌 타 종목 선수 출신이라고 밝힌 누리꾼 A씨는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김연경 선수는 저의 고등학교 시절 코치님과의 인연으로 저희 학교 숙소에 놀러 오게 되어 처음 알게 됐다”며 과거 김연경과의 일화를 밝혔다.

 

A씨는 “그때도 김연경 선수는 흥국생명팀 소속으로 실력 있고 인정받는 스타였다”며 “(당시에) 고등학생이라 창피해서 김연경 선수에게 다가가기 어려워 그냥 눈치만 보고 있었다”며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김연경 선수가 (우리들) 먹으라고 바나나 한 박스, 파인애플 한 박스, 아이스크림을 엄청 많이 사왔다”며 “먼저 다가와 배구도 같이 하고, 저희가 하는 종목도 함께 하면서 놀았다”고 언급했다.

 

인연은 그게 끝이 아니었다. A씨는 그로부터 몇 달 후 “큰 부상으로 수술까지 해 입원하게 됐다”며 “선수 생활을 이어나가지 못할 만큼 크게 다쳐 모든 세상이 끝난 것 같았고 너무 힘들어서 죽고 싶은 심정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던 어느 날 김연경 선수가 제가 입원한 병원에 병문안을 왔다. 값비싼 아이스크림, 과일, 죽 등을 사 들고 왔다”며 “당시에도 워낙 유명해서 병원 사람들이 전부 웅성웅성하고 저희 엄마도 입을 벌리고 쳐다보고 계셨다”고 했다.

 

그는 “김연경 선수가 저희 엄마에게도 어머님~ 어머님~ 하며 재미있게 이야기해주고, 좋은 말도 많이 해줬다”며 “(덕분에) 부정적인 생각은 더 하지 않고 재활에 최선을 다하게 되었기에 아직도 그때를 생각하면 정말 감사할 따름”이라고 말했다.

 

A씨는 이어 “재활할 때도 김연경 선수가 소고기를 사주며 응원해 줬고, 이후 배구 구경을 가면 이름을 불러주고, 사진도 꼭 찍어줬다”며 “사람을 정말 소중하게 여기는 분”이라고 말했다.

 

A씨는 “종목도 다른, 보잘것없는 고등학생인 저에게 운동선수 후배라는 이유로 이렇게 잘 챙겨주는 걸 보고 배구 선수 후배, 지인들은 더 소중하게 여길 거라 생각한다”며 “이번 사건들도 잘 해결되고 김연경 선수도 부상 없이 시즌 잘 마무리하길 기도하겠다”고 했다.

 

최근 흥국생명은 이재영, 이다영 선수의 팀 내 불화설, 학교폭력 가해 논란 등으로 홍역을 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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