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력 강등팀? '22표 중 16표' 광주FC, 한계를 극복할까

전순희 기자 | 입력 : 2021/02/22 [10:46]

▲ 유력 강등팀? '22표 중 16표' 광주FC, 한계를 극복할까     ©

 

[문화매일=전순희 기자] 지난 시즌 창단 후 처음으로 파이널 A에 진입했던 광주FC가 2021시즌에도 돌풍을 이어갈 수 있을까.

 

광주는 이번 이적시장에서 유독 출혈이 컸다. 공격 핵심 자원인 펠리페와 엄원상을 지킨 게 다행일 정도다. 공격의 한 축을 맡았던 윌리안이 경남FC로 떠났고 수비수 아슐마토프도 강원FC에 새 둥지를 틀었다. 원클럽맨 미드필더 여름(제주 유나이티드)을 비롯 홍준호(FC서울) 임민혁(경남)도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김종우, 김원식, 이한샘 등 1부리그 경험이 있는 선수들을 여럿 데려왔지만, 무게감은 다소 떨어지는 게 사실이다. 더욱이 지난 2018년 광주에 부임해 1부리그 승격을 이끌었던 박진섭 감독도 2021시즌부터 서울 지휘봉을 잡게 됐다. 선수단뿐 아니라 프런트의 비위가 밝혀져 혼란한 시간을 보냈다. 대표이사와 단장이 새롭게 부임했지만 새 시즌 준비에 차질이 생긴 건 분명하다.

 

12개 구단 감독과 주장들은 유력 강등 후보로 광주를 꼽았다. 광주는 전체 22표 중 16표를 받았다. 광주의 강등을 예상한 감독과 선수는 주축 선수의 유출과 타 팀에 비해 부족했던 전력 보강을 약점으로 꼽았다. A팀 감독은 “선수 유출이 큰 데 보강 또한 약하다”는 의견을 냈다. B팀 주장 역시 “외국인 등 전력 보강이 늦었고 빈약한 백업 자원”이라는 점을 들어 광주의 강등을 점쳤다. C팀 감독도 “주축 선수의 이탈과 어수선한 구단 분위기”라고 이유를 밝혔다.          

 

광주 외에는 성남FC와 수원FC가 각각 한 표씩 받았다. 성남을 택한 D팀 감독은 “지난해와 비교하면 특별한 영입이 없다. 비슷한 수준의 경기력을 예상한다”고 내다봤다. E팀 주장은 수원FC을 선택하며 “선수 영입을 많이 했지만 기존 1부리그 팀만의 분위기와 전력, 경험 등을 무시하지 못할 것”이라는 의견을 냈다. 반면 조성환 감독 부임 후 달라진 모습을 보인 ‘잔류왕’ 인천 유나이티드는 이번 강등 설문에서 한 표도 받지 않았다.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