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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그래봤자 책, 그래도 책 / 나를 돌보는 책

전순희 기자 | 기사입력 2021/01/21 [09:55]

[신간] 그래봤자 책, 그래도 책 / 나를 돌보는 책

전순희 기자 | 입력 : 2021/01/21 [09:55]

 

 
[문화매일=전순희 기자] ◇ 그래봤자 책, 그래도 책 / 박균호 지음 / 소명출판 펴냄 / 1만7000

독자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책과 관련된 흥미로운 이야기를 담았다. 작가와 표지부터 제목, 장정까지 책이 만들어지기까지의 숨은 이야기들이다.

한 권의 책은 저자의 말대로 '우여곡절 끝에' 세상에 나온다. 재쇄, 절판, 특별판 등 예상하지 못했던 여러 일을 만나게 된다.

책에선 '수용소군도', '기상도', '동물농장', '성문종합영어' 등, 한국문학이나 해외문학이라는 특정한 기준을 두지 않아 다양한 종류의 책들을 만나볼 수 있다.

장서에 대한 즐거움과 고충, 희귀본과 특별한정판이라는 단어가 주는 희열, 편집자의 기분 등을 진솔하고 재밌게 보여준다.

소개되는 책들의 내용이 주가 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더 쉽고 편하게 읽을 수 있을 것이다. 또한 표지, 내지 등 여러 도판들로 보는 재미까지 더하였다.

◇ 나를 돌보는 책 / 이토 에미 지음 / 김영현 옮김 / 호소카와 텐텐 그림 / 다다서재 펴냄 / 1만5000

스트레스에 휘둘리며 괴로워하는 많은 이들에게 스스로 스트레스를 '관리'하는 법을 알려주는 책이다. 현직 임상심리학자인 저자는 30년간의 심리상담 경험과 심리학 지식을 총동원해 스트레스로 병든 마음을 회복시키는 구체적인 방법을 전해준다.

저자는 마음속에 괴로움을 안고 살아가는 많은 이들이 스스로 스트레스를 '관리'할 수 있도록 이 책에 실제 상담 과정에서 의뢰인과 진행하는 100가지 자기 돌봄 활동을 담았다.

인지행동치료, 스트레스 관리, 대처, 마음챙김, 심리도식치료 등 현장의 심리학 이론에 기초한 구체적인 활동들을 꾸준히 따라 하다 보면 전문가와 심리상담을 진행하는 듯한 효과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을 추천한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하지현 교수는 보통 '왜'에 집중하는 심리치유서들과 달리 이 책이 '왜'를 과감히 생략하고 바로 '어떻게'로 시작한다는 점을 강조한다.

마음이 괴로운 사람에게 고통의 원인을 추궁하지 않고, 괴로우면 일단 따라 해보라고 손을 내미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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