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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리 치료 받는 것도 좋지만...허리 통증 없애려면 ‘생활 습관’부터 개선해야

서동식 | 기사입력 2025/01/18 [2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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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리 치료 받는 것도 좋지만...허리 통증 없애려면 ‘생활 습관’부터 개선해야
서동식 기사입력  2025/01/18 [2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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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리 치료 받는 것도 좋지만...
허리 통증 없애려면 ‘생활 습관’부터 개선해야

 
만성적인 허리 통증(요통)을 겪고 있다면 전통적인 치료보다 건강하지 않은 생활 습관을 해결하는 것이 통증을 다스리는 데 더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호주 시드니대 연구팀에 따르면 생활 습관 코칭을 받는 요통 환자들은 표준 치료를 받은 다른 환자들에 비해 기능이 더 좋아졌고, 삶의 질도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요통 환자 350여명을 대상으로 기존 지침에 따라 무작위로 생활 습관 코칭이나 표준 치료를 받도록 무작위로 배정했다. 물리 치료사, 영양사 및 전화 건강 상담 코치는 코칭 그룹에 배정된 사람들이 어떤 생활 방식이 허리 통증을 악화시킬 수 있는지 파악하는 데 도움을 줬다.
 
생활 습관과 관련된 허리 통증 위험 요인에는 과체중, 신체 활동 부족, 나쁜 식단, 수면 부족, 흡연 또는 과도한 음주가 포함될 수 있다. 6개월 동안 코칭 그룹은 허리 통증과 잠재적으로 관련이 있을 수 있는 요인을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되는 지원을 받았다.
 
연구 결과 생활 방식 코칭 그룹의 사람들은 다른 그룹의 사람들보다 허리 통증으로 인한 장애가 적은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물리 치료만 받은 그룹보다 체중도 평균 3.5 파운드(약 1.6㎏) 더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의 크리스 윌리엄스 박사는 "허리 통증이 나아지지 않는 경우 척추에서 일어나는 일에만 초점을 맞추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건강 요인에 대한 포괄적인 치료를 받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팀의 엠마 버드 박사는 "오랫동안 허리 통증을 앓고 있는 많은 사람들이 자신이 버림받는 느낌이 든다고 말하며 자기 관리를 촉진하는 데 권장되는 치료를 제공받지 못한 채 종종 높은 비용과 비효율적인 치료에 의지하게 된다"며 "생활 방식의 변화를 포함하도록 초점을 옮기고 간단하고 지지적인 중재를 제공함으로써 환자는 자신의 통증을 통재할 수 있는 힘을 갖게 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런 접근법은 증상을 개선할 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삶의 질을 향상시킨다"며 "이번 연구가 요통과 관련된 향후 진료 지침에 영향을 미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 결과(Healthy Lifestyle Care vs Guideline-Based Care for Low Back Pain)는 ≪미국의사협회지 네트워크 오픈(JAMA Network Open)≫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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