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매일=강세근 기자] 인송문학촌 토문재 촌장 박병두는 2025년 입주작가를 공고했다. 2024년에는 김다은 소설가(추계예술대 교수) 등 입주작가 69명을 선정했으며, 22년~24년 지금까지 259명의 작가들이 토문재에서 창작활동을 했다고 밝혔다.
작가들의 입주신청서를 바탕으로 인송문학촌 토문재 운영위원회에서 정한 객관적인 심사기준에 따라 다섯 가지 항목별로 차등 점수를 내어 등단 연도와 매체, 수상과 활동 경력, 인문학적 기여도, 작품실적, 집필 계획의 적합성, 기대효과 등을 눈여겨보고 총체적으로 평가해 선정하게 된다.
선정된 입주작가는 1월 1일 전년도 선정된 작가와 더불어, 25년도 선정된 입주작가들이 25년 3월 1일~12월 30일까지 1년, 1개월, 2개월, 3개월, 1주, 2주 단위별로 창작혼을 불태우게 된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일부 운영지원을 받아 선정된 입주작가들은 전액 무료로, 창작실과 식재료 일체를 지원받아 경제적인 부담을 갖지 않고 오로지 창작에만 몰입할 수 있고, 레지던스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으며 토문재문학 작품발표 등 다양한 활동이 주어진다.
모집기간은 25년 1월 10일~31일 마감이며, 모집 분야는 문학 장르(시. 시조, 소설, 수필, 희곡, 영화시나리오, 아동문학) 분야와 함께 미술, 음악, 사진 평론도 참여할 수 있다. 입주를 희망하는 작가는 제도권 하에서 등단한 기성작가는 물론 지도교수의 추천서 제출이 가능한 예비작가는 누구나 제한을 두지 않고 신청할 수 있다.
선정된 작가는 2월 10일 인송문학촌 홈페이지 또는 개별 통보한다. 입주를 희망하는 작가는 인송문학촌토문재.com 홈페이지 공지사항과 창작레지던스 입주작가 신청 게시판에서 서식을 내려받아 이메일로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인송문학촌 토문재는 박병두(시나리오작가, 소설가) 촌장이 2020년 2300평 부지에 작가의 고향인, 해남 땅끝에 사재를 털어, 한국의 멋과 고즈넉한 아름다움을 담은 전통 한옥으로 신축했으며 본관과 별관으로 난초실, 하우실, 인송실, 송정실, 국화실, 목련실 등 창작실 공간을 마련했다.
토문재는 인송정 정자와 24시간 토문재 북카페 휴게공간과 세미나실을 갖추고 있으며 “글을 토해 내는 집”으로 땅끝 해남의 인문학 명소로 작가들은 물론, 사람들의 발걸음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