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공 “국민저항권으로 국회 해산”… 누리꾼들 “저 인간 잡자”
역술인 천공이 ‘국민 저항권’을 언급하며 국회를 해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누리꾼들은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천공은 지난 9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올린 ‘탄핵 찬성 집회와 반대 집회-국회 해산 국민 저항운동’이라는 제목의 영상에서 “국회가 나랏일을 논하는 곳이지만 현재 국회에서 벌어지는 일들이 세계에 망신을 주고 있다”며 “대한민국이 바르게 가는 데 앞장을 서야 하는 사람들이 국회를 개판으로 만들고 있다”고 주장했다.
천공은 “이는 ‘국기문란’에 해당한다. 국기문란이란 국민을 어렵게 한다는 뜻”이라며 “그래서 22대 국회를 해산해야 한다”고 말했다.
천공은 “대통령의 국회 해산권이 대통령에게 있었지만 국회가 없애버렸다”며 “국민저항권은 법으로 살아 있다. 국회를 해산하려면 국민저항권을 발동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대통령의 국회 해산권은 1987년 개정된 제6공화국 헌법에서는 행정부와 입법부 간의 권력 불균형을 시정하는 취지에서 전면 삭제됐다. 국민 저항권은 국민의 기본권을 침해하는 국가권력에 국민이 저항할 수 있어야 한다는 상징적 개념으로, 실정법에는 존재하지 않는다.
천공의 주장과 관련해 누리꾼들이 “내란 수괴를 조종하는 진짜 수괴가 나타났다”, “무속인, 사이비 목사가 판치는 나라”, “국민저항권 발동해서 저 인간 잡으러 가자”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언론들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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