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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세계 - 2025년 01월 12일 (일요일) - 朝刊 20250112

서동식 | 기사입력 2025/01/12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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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세계 - 2025년 01월 12일 (일요일) - 朝刊 20250112
서동식 기사입력  2025/01/12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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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세계 - 2025년 01월 12일 (일요일) - 朝刊 20250112

 

 

생포된 북한군 20·26세 “훈련인 줄 알았다” “北군, 붙잡히느니 수류탄으로 극단 선택”

 

11일(현지 시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러시아 쿠르스크 지역에서 북한군 두 명을 포로로 생포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보안국(SBU)에 따르면 이들은 1999년, 2005년생으로, 26세와 20세다. 한국어밖에 할 줄 몰라 한국 국정원 협력 하에 조사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병사는 “처음에 훈련을 위해 파견된 것으로 알고 있었다”고 밝혔다.

 

이날 젤렌스키 대통령은 자신의 텔레그램에 “우리 군은 쿠르스크에서 북한군을 포로로 잡았다”며 “이 두 북한군 병사는 필요한 의료서비스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수도 키이우로 이송돼 SBU의 조사를 받고 있다.

 

AFP, 로이터, AP통신 등에 따르면 이들은 1999년, 2005년생으로 각각 2016년과 2021년부터 군에서 복무했다. 2005년생 병사는 소총수로, 우크라이나군에 잡힐 당시 투바공화국 출신이라는 러시아 군인 신분증을 가지고 있었다. 이 병사는 심문 중 지난해 가을 러시아로부터 신분증을 발급받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처음에 훈련을 위해 파견된 것으로 믿었고, 러시아에 도착하자마자 자신이 (전장에) 배치됐다는 사실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1999년생 병사는 저격수로 복무했다. 이 병사는 턱을 다쳐 말을 할 수가 없어 종이에 적는 식으로 심문이 진행 중이다. 이 병사는 군인 신분증을 소지하고 있지는 않았다.

 

SBU에 따르면 이들을 진료한 의사는 턱을 다친 병사는 치과 치료를 받을 예정이며, 나머지 병사는 다리에 골절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SBU는 “이들은 국제법에 따라 구금돼있으며, 우크라이나 전쟁 계획이나 수행에 관여했는지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제8특수작전연대 소속 올레 씨(30)는 미 워싱턴포스트(WP)에 “북한군은 붙잡히지 않기 위해 수류탄으로 극단적인 선택을 한다”고 전했다. 또 “러시아군은 우리를 공격했다가 손실을 입으면 후퇴하지만, 북한군들은 계속 앞으로 나아간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군의 공격으로 동료들이 부상을 입거나 사망하는 상황 속에서도 북한군은 전진한다는 것이다. 올레 씨는 지난달 북한군 400~500명과 교전을 치렀다고 전했다.

 

 

 

 

35억 집 지키려고 대피령 무시했다 산불에 갇힌 美배우 구조…“진짜 지옥이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의 초대형 산불로 박찬호 등 유명 스타들이 집을 잃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할리우드 배우 세바스찬 해리슨(60)이 불길에 고립됐다가 구조된 사연이 알려졌다.

 

9일(현지시각) 영국 텔레그래프는 지난 7일 밤 화재 소식을 접하고 LA 말리부에 있는 자택으로 곧장 달려간 해리슨의 사연을 보도했다. 이 집은 그가 2010년 240만 달러(약 35억원)에 매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리슨이 도착했을 때 이미 집은 가장자리까지 불씨가 옮겨 붙은 상황이었다. 그는 우선 아버지 리처드 해리슨(89)을 구출해 대피시킨 뒤 집에 옮겨붙은 불씨를 끄기 위해 나섰다.

 

당시 해당 지역에는 대피령이 떨어졌지만, 해리슨은 자신의 집을 지키기 위해 이를 무시하고 집에 남았다고 한다. 그는 화재 진압을 위해 호스를 잡고 물을 끌어와 지붕에 뿌렸고, 야외 정원에 있던 가구들을 모두 옮겼다. 그러나 그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불길은 갈수록 거세졌고, 결국 해리슨도 탈출해야 하는 상황에 이르렀다.

 

해리슨은 당시 상황에 대해 “모두가 알다시피 경찰이 와서 ‘대피하라’고 했다. 이에 모두가 떠났지만 나 혼자 남아 있었다”며 “이곳을 빠져나가야겠다고 판단했을 땐 이미 날 도와줄 사람이 아무도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설명했다.

 

매체 또한 “수많은 스타가 화재로 인해 재산을 잃었지만, 해리슨만큼 불길에 가까이 다가간 스타는 없었다”고 보도했다.

 

이후 해리슨은 차를 타고 현장을 빠져나가려 했으나 시동이 걸리지 않았고, 갑자기 불어온 돌풍으로 불길조차 거세져 그대로 불길 속에 고립됐다. 그는 “지옥, 정말 지옥이었다”며 “바람이 전혀 불지 않다가 갑자기 엄청난 돌풍이 불면서 주변에 주황색 불꽃 벽이 만들어졌다. 불꽃과 연기 때문에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어 “바위 뒤로 몸을 숨겨야 했다. 필요하다면 바다로 뛰어들 준비도 돼 있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후 당시 촬영한 상황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개했다. 영상에는 재와 연기가 자욱한 가운데 불똥이 사방에서 날아들고, 연기 너머로 주황색 불길만 가득한 화재 현장의 모습이 담겼다.

 

해리슨은 끝내 시동이 걸리는 차를 찾아내 현장을 탈출했고, 이날 오후 9시께 아내의 신고로 출동한 현지 소방 당국에 의해 간신히 구조됐다.

 

해리슨은 미국 B급 영화계의 베테랑 배우인 리처드 해리슨의 아들로, 주로 소자본 독립 영화에 출연한 배우로 알려졌다. 현재는 지역 무선통신사업체 ‘셀룰러 어브로드’를 이끄는 기업 대표다.

 

 

 

 

日대학 망치 난동’ 한국인 신상 공개…“무시 당한다고 느껴

 

일본 도쿄에 있는 한 대학에서 망치를 휘둘러 8명을 다치게 한 피의자가 20대 한국인 여학생인 것으로 파악됐다. 일본 현지 언론은 피의자의 신상정보를 공개했다.

 

11일(현지시간) 일본 교도통신, NHK 등 현지 언론은 전날 도쿄 마치다시에 있는 호세이(法政)대학 다마캠퍼스의 한 강의실에서 수업 도중 망치를 휘둘러 8명을 다치게 한 한국인 유모 씨(22)의 실명을 공개했다.

 

언론에 따르면 한국 국적의 유 씨는 호세이대학 사회학부 2학년에 재학 중이다. 후지뉴스네트워크(FNN)는 현장에서 체포돼 경찰서로 호송되는 유 씨의 얼굴을 모자이크 없이 공개하기도 했다. 일본은 피의자의 신원을 밝히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경찰에 따르면 사건 당일 해당 강의실에서는 학생 150여명이 수업을 듣고 있었다. 강의실 앞쪽 세 번째 줄에 앉아있던 유 씨는 수업 시작 10여 분 만에 일어나 뒤쪽으로 향하더니 숨기고 있던 망치를 꺼내 범행을 저질렀다. 그는 범행 전 교실에 있던 망치를 미리 자신의 겉옷 주머니에 숨겨둔 것으로 파악됐다.

 

사건 현장에 있었던 한 대학생은 NHK에 “강의가 30분 정도 지났을 무렵 강의실 뒤쪽에서 웅성거리는 소리가 들렸고, 모두 도망치는 듯한 움직임이 있었다”며 “그쪽을 보니 망치를 휘두르는 여학생이 있었다. 갑자기 일어난 일이라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유 씨는 경찰 조사에서 “매일 괴롭힘을 당했고, 무시 당하고 있다고 느껴졌다”며 “학생들을 공격하는 것이 괴롭힘을 멈추는 유일한 해결책이라고 생각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 학생은 남학생 5명, 여학생 3명 등 8명으로, 머리와 이마, 팔 등을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큰 부상은 입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 중 일부는 유 씨와 전혀 면식이 없거나 자기 소개를 한 정도라고 진술한 것으로 확인됐다.

 

호세이대학 측은 총장 명의 입장문을 내고 “이번 일로 피해를 당한 분들이나 불안을 느끼고 있는 학생과 교직원들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그린란드 총리 “미국인도, 덴마크인도 아닌 그린란드인 되고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눈독을 들이고 있는 덴마크 자치령 그린란드의 무테 에게데 총리는 “우리는 미국인이 되고 싶지 않다”며 그린란드인으로 남고 싶다고 말했다.

 

폴리티코에 따르면 에게데 총리는 10일(현지시간)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덴마크 연방 지도자들과 긴 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에게 “우리는 덴마크인이 되고 싶지 않다. 우리는 미국인이 되고 싶지 않다”며 “우리는 그린란드인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이번주 인구 5만7000명의 덴마크 자치령이자 세계에서 가장 큰 섬인 그린란드를 합병하기 위해 군사력까지 사용할 수 있다고 시사해 유럽 전역을 충격에 빠뜨렸다.

 

에게데 총리는 트럼프 당선인과 통화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엔 “아니오, 하지만 통화할 준비가 돼 있다”고 답했다. 메테 프레데릭센 덴마크 총리는 전날 트럼프 당선인에게 대화를 제안했다.

 

에게데 총리는 덴마크-그린란드 관계가 향후 어떤 형태로 전개될 지에 대해선 그린란드가 주도권을 갖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를 하나로 묶는 요소들이 더 많지만, 자기 집의 주인이 되고 싶다는 욕구는 전 세계 모든 사람들이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다른 나라 지도자와 대화해야 할 땐 덴마크 대사와 함께 있어야 한다. 우린 이런 일들이 있을 때 우리만의 목소리를 내고 싶다”며 “그런 가치를 바탕으로 국가를 만들고 싶은 것은 정당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프레데릭센 총리 미국, 중국, 러시아가 북극에 가하는 3중 압박에 맞서기 위해 함께 글로벌 테이블에 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외교 정책에서 더 많은 여유 공간을 확보하는 것”이라며 “그것이 지금 우리가 검토하고 있는 문제”라고 말했다.

 

 

 

 

LA산불로 73조원 잿더미, 미국 사상 최악 화재 될 것…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일대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한 산불로 인한 피해액이 최소 500억 달러(약 73조 원)를 넘겨 미 역사상 최대 규모 피해를 남긴 산불이 될 것으로 보인다. 산불 발생 사흘째인 9일(현지 시간) 기준 사망자 또한 최소 10명으로 늘었고 즉각 대피 명령을 받은 인원만 약 18만 명에 달한다. 전 메이저리거 박찬호의 베벌리힐스 저택도 화재 피해를 입었다.

 

9일(현지 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과 글로벌 투자은행 JP모건 등에 따르면 이번 산불로 인한 경제적 손실은 최소 500억 달러에 이른다. 미국 기상업체 아큐웨더는 피해액을 이보다 많은 570억 달러(약 83조 원)로 추산했다. 보험업계가 지급해야 할 보험료만 200억 달러로 추정된다. 미국에서 산불로 인한 이전 최고 피해액은 2018년 캘리포니아주 산불 때의 125억 달러(약 18조2500억 원)였다.

 

다른 대형 재해와 비교해도 피해 규모가 상당하다. 2005년 허리케인 ‘카트리나’가 미 남동부를 강타했을 때 1020억 달러의 피해가 났다. 2022년 허리케인 이언(560억 달러), 2011년 동일본 대지진(480억 달러) 등의 피해도 상당했다.

 

CNN 등에 따르면 이번 산불로 인한 피해 면적은 총 1만4481ha(약 144km²)로 서울 전체 면적의 4분의 1에 달한다. 특히 피해가 집중된 이턴, 퍼시픽팰리세이즈의 화재 진압률은 각각 0%, 6%에 불과하다.

 

로버트 루너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보안관은 정확한 사상자 수에 관해 “솔직히 아직 모른다”고 공개했다. 인명 피해가 늘어날 가능성이 큰 셈이다.

 

사회 혼란을 틈탄 각종 범죄도 기승을 부리고 있다. 겨울 가뭄 등으로 화재 진압 용수가 크게 부족한 가운데 로스앤젤레스 당국은 서부 일부 지역의 주민들에게 “물을 끓여 마셔라”고 권고했다. 이 여파로 로스앤젤레스 일대에 생수 사재기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빈집털이, 방화 등의 범죄도 나타나고 있다. 당국은 최소 20명의 절도 용의자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러시아 파병 북한군, 지뢰밭 몸으로 통과…‘인간 탐지기’ 역할

 

러시아로 파병 온 북한군이 지뢰밭을 통과할 때 탐지 장비 없이 병력을 이용한 폭발물 치우기 구사하고 있다고 우크라이나 영관급 장교가 증언했다.

 

러시아 본토 쿠르스크주에서 군사 작전을 수행하는 한 우크라이나군 제33독립강습대대 대대장(중령)은 9일(현지시각) 더타임스에 “북한군은 총알받이 전략을 쓰고 있다. 우크라이나인은 지뢰 제거 차량을 사용할 때 북한군은 그저 인력을 사용한다”고 보고했다.

 

그는 “그들은 서로 3~4m 떨어진 곳에서 한 줄로 걸어가다가 한 명이 폭사하면 의무병이 뒤에서 시체를 수습하고 무리가 차례로 이어서 이동한다. 그렇게 지뢰밭을 통과한다”면서 “북한군은 신분을 감추기 위해 같은 부대에 러시아인과 섞여 있었지만 무인기(드론)를 사용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불리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북한군은 소형 화기, 기관총, 유탄 발사기, 박격포 등 기껏해야 그 정도 기술만 사용한다”라며 “그들은 아직 무인기를 사용하지 않고 러시아만 쓴다. 그러나 전쟁이 장기화할수록 그들이 혁신할 가능성이 더 크다”고 내다봤다.

 

그는 “북한군은 숲속 수목 지대에 숨으려고 했는데 하늘에 있는 우크라이나의 눈(무인기)이 열화상카메라로 이들 위치를 얼마나 쉽게 파악할 수 있는지 깨닫지 못한 것으로 보였다”라면서 “그들은 정찰기에 발각됐고, 정찰기로부터 좌표를 전달받은 우리 무인기는 수류탄을 투하했다”고 전했다.

 

동시에 “어제는 단 15분 만에 북한 군인 4명이 사망하는 모습을 봤다. 지난 이틀 동안 120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했다”고 부연했다.

 

또 “우리는 무인기 영상을 통해 북한군이 러시아 노인을 집에서 눈이 덮인 거리로 내쫓는 장면을 지켜봤다”면서 “북한 병사는 잘 훈련되고 신체적으로 건강하지만 낯선 기후·지형·환경을 탐색하는 데 도움을 받을 안내인이 필요해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어 “러시아군 안내인 한 명을 생포했다. 북한 군인은 생포되기를 거부하고 죽을 때까지 싸우거나 도망치기를 원했다”라면서 “그들 지휘관은 인명 손실에 무관심한 것처럼 보였다”고 진단했다.

 

제33독립강습대대는 제61기계화여단과 함께 지난 7일 쿠르스크주 마흐놉카를 탈환하라는 명령을 받아 수행했다. 이날 1개 대대급으로 편성된 북한군 병력이 마흐놉카로 밀고 들어왔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9일 독일 람슈타인 공군기지에서 열린 우크라이나 방위연락그룹(UDCG) 회의에서 북한군 사상자가 4000여 명에 달한다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이끄는 정권이 시민 생명을 소중히 여기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불임이랬는데”…고혈압 치료하러 갔다가 4시간 만에 출산

 

중국의 한 여성이 임신 사실을 안 지 4시간 만에 출산했다.

 

7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중국 동부 항저우에 사는 36세 여성 공 씨가 고혈압 치료를 위해 병원에 갔다가 출산하게 됐다고 보도했다.

 

공 씨는 자신이 불임인 줄 알고 있었다. 과거 그는 자궁에 문제가 있다며 불임 진단을 받았다.

 

공 씨와 그의 남편은 시험관 수정으로 아이를 가지려고 했다. 그러나 의사들은 공 씨에게 먼저 체중을 줄일 것을 권유했다.

 

12월 초, 공 씨는 팔에 무감각 증세가 나타나 신체 검진을 받았다. 그는 고혈압 진단을 받고 대형 건강 센터인 저장성 인민병원에서 치료 받기로 했다.

 

인민병원 의료진은 공 씨가 몇 달 동안 생리를 하지 않았다고 하자 초음파 검사를 권유했다. 검사 결과 그가 임신 8개월이라는 사실이 드러났다.

 

의료진은 공 씨의 상태가 위독하다고 판단해 바로 제왕절개 수술을 진행했다. 태아는 2kg 남자 아이였다.

 

공 씨는 “임신 사실을 알고 아이를 낳기까지 불과 4시간이 걸렸다“고 전했다.

 

이 병원에서는 몇 년 전에도 몸무게가 100kg인 여성이 수술을 위해 입원했었다. 그런데 진단 결과 임신 23주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인민병원의 산부인과 의사 양리웨이는 ”일부 비만 여성들은 임신으로 인한 신체 변화를 알아차리지 못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고 말했다. 태아의 움직임이 눈에 띄지 않으면 임신 사실을 놓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산전 검사를 받지 않아 임신한 사실을 모르는 경우 산모와 아기의 안전을 보장하기 어렵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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