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세계 - 2024년 12월 31일 (화요일) - 朝刊 20241231
올해 자산 ‘352조원 불린’ 일론 머스크
2024년 자산이 가장 많이 증가한 사람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인 것으로 조사됐다.
29일(현지시각) 미국 경제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는 2024년을 ‘테크업계의 억만장자가 더 큰 부를 얻을 수 있던 해’라고 기록했다.
매체에 따르면 27일 기준으로 일론 머스크의 자산은 4680억 달러(약 687조 원)다. 올해만 자산이 2390억 달러(약 352조 원) 늘었다.
지난 11월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의 당선 이후 머스크 CEO가 소유한 기업들이 수혜를 입을 거라는 기대가 커졌다. 이에 테슬라와 스페이스X의 주식이 급증했다. 테슬라 주가는 73% 뛰었고 스페이스 X의 기업 가치는 올해 두 배로 상승했다. 현재, 스페이스 X 기업 가치는 약 3500억 달러다.
머스크 CEO는 트럼프의 재선을 위해 2억 달러 이상 지원했다.
그 다음으로 자산이 증가한 사람은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다. 메타 주가는 올해 약 73%가 올랐다. 그는 메타 주식 약 13%를 보유했다.
이어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뒤를 이었다.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재산에 가장 큰 타격을 입은 억만장자는 아르노 LVMH 회장이다. 올해 소비재 업계 거물 대부분은 재산을 잃은 것으로 나타났다.
아르노 회장은 한 해 동안 310억 달러(약 45조 원)를 잃었다. 비즈니스인사이더는 중국의 불황을 이유로 꼽았다. 부동산 위기와 높은 청년 실업률을 겪고 있는 중국에서 소비가 부진했기 때문이다.
아르노 회장 다음으로 큰 자산을 잃은 사람은 로레알의 상속자 프랑수아즈 베탕쿠르 메이어스다. 그 역시 중국 등에서 화장품 소비가 급감한 여파로 자산 250억 달러가 줄었다.
엔비디아, 내년 상반기 휴머노이드 로봇 출시 예정
인공지능(AI) 반도체 업계를 이끌고 있는 엔비디아가 2025년 상반기에 휴머노이드 로봇용 최신 소형 컴퓨터인 ‘젯슨 토르’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29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엔비디아의 로봇 부문 부사장 디푸 탈라는 FT와의 인터뷰에서 “물리적 AI, 로봇 공학 부문에서 챗GPT(가 등장했을 때와 같은) 순간이 다가오고 있다”라면서, 시장이 ‘티핑 포인트’에 도달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탈라는 로봇 시장의 변화가 제너레이티브AI(생성형AI)의 폭발적인 증가, 시뮬레이션 환경을 이용한 로봇 훈련 능력이라는 두 가지 기술적 혁신에 의해 촉진되고 있다고도 설명했다.
특히 시뮬레이션 환경을 이용한 로봇 훈련 능력의 경우 로봇 공학자들이 시뮬레이션과 실제의 격차 문제를 해결, 가상 환경에서 훈련된 로봇이 실제 세계에서 효과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기 때문에 매우 중요한 발전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지난 12개월 동안) 이 격차는 2년 전에는 할 수 없었던 시뮬레이션 실험을 제너레이티브AI와 결합해 수행할 수 있을 만큼 충분히 성숙해졌다”면서 “저희는 모든 기업이 이런 작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플랫폼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탈라는 2013년 엔비디아에 입사, 처음에는 스마트폰 등에 쓰이는 ‘테그라’ 칩을 개발했다. 이후 회사는 빠르게 방향을 전환했고, 이후 탈라는 약 3000명의 엔지니어를 ‘차량용 AI 및 자율 주행 훈련’으로 재배치하는 작업을 감독했다. 이 때 나온 것이 바로 2014년에 등장한 엔비디아의 로봇 두뇌 모듈 라인 젯슨의 시초다.
엔비디아는 로봇 개발의 세 가지 단계에 필요한 도구를 제공한다. 엔비디아의 AI 플랫폼인 ‘DGX’ 시스템에서 제공하는 기본 모델 훈련을 위한 소프트웨어, 소프트웨어 플랫폼인 ‘옴니버스’에서 제공하는 실제 환경 시뮬레이션, 로봇의 두뇌 역할을 하는 하드웨어다.
이미 아마존은 미국 내 물류창고 세 곳에 엔비디아의 로봇 시뮬레이션 기술을 도입한 상태다. 도요타와 보스턴다이내믹스도 엔비디아의 트레이닝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는 고객들이다.
엔비디아의 로봇 공학 진출은 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MS)·구글과 같은 클라우드 컴퓨팅 대기업들이 엔비디아에 대한 AI칩 의존도를 낮추려고 노력하고, AMD와 같은 칩 제조업체와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나온 것이라고 FT는 보도했다.
최근 AI칩에 대한 엄청난 수요에 힘입어 엔비디아의 기업 가치는 3조 달러 이상으로 치솟았고, 로봇 기업 성장과 관련한 ‘피지컬 AI’(로봇이나 자동차 등 실물이 실제로 움직이는 것과 관련한 AI) 분야의 투자자로도 자리매김했다. 엔비디아는 지난 2월엔 휴머노이드 로봇 기업 ‘피겨AI’에 대한 투자에 MS, 오픈AI 등과 함께 참여하기도 했다.
미 시장조사기관 BCC에 따르면 글로벌 로봇 시장 규모는 현재 약 780억 달러에 달하며, 2029년 말까지 1650억 달러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로봇 공학 사업 분야는 아직까지 큰 수익을 창출하지 못하는 신흥 틈새 시장으로 남아 있다. 이 분야의 많은 스타트업들은 규모 확장, 비용 절감, 로봇 제품의 정확도 향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승무원 꿈꾸던 泰 대학생…방콕대 ‘애도글’에 위로의 공감·댓글 이어져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로 희생된 태국인 탑승객 2명은 가족을 보러 한국에 오가는 길에 참변을 당한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태국에 있는 이들의 가족과 소속 학교에서도 애도가 이어졌다.
29일(현지시각) 태국 매체 카오소드(KhaoSod)에 따르면 이번 참사 희생자인 태국인 승객 A씨(45)는 태국 북부 우돈타니 출신으로 한국인 남편과 함께 태국을 방문했다가 귀국하는 길에 화를 당했다. A씨의 남편은 먼저 귀국한 상황이었다.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A씨의 아버지 B씨(77)는 “사고 비행기에 탑승한 승객 중 딸이 있다는 소식을 듣고 충격받아 기절할 뻔했다”고 밝혔다.
그는 “뉴스로 보던 사고를 당하는 것이 내 딸일 거라고 생각도 못 했다”며 “소식을 듣고는 더 이상 눈물이 나오지 않을 때까지 울었다”고 했다.
B씨는 “세 자녀가 모두 해외에서 일하는데 A는 그중 막내다. 딸은 7년께 한국에서 합법적으로 일했고 한국인 남편을 만나 매년 한 번 고향을 찾았다”며 “개인 사정으로 딸을 데려다주지 못했는데 아마 그것이 서운했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딸 A가 이번에 방문했을 때 1만 바트(약 43만원)를 마을 상조회 비용으로 쓰라며 건넸다”며 “이 돈이 마지막 돈이 될 줄도 몰랐고, 이렇게 빠르게 쓰일 줄도 전혀 몰랐다”고 했다.
또 “딸 A의 장례를 태국 종교의식에 따라 치러주고 싶다”며 “마지막으로 딸의 얼굴을 보고 싶다”고 전했다.
이번 참사의 또 다른 태국인 희생자인 C씨는 방콕대학교 4학년으로 태국 북부 치앙라이 출신이다. 생전 그는 승무원이 되길 꿈꿨다고 알려졌다.
C씨는 한국인 남편과 결혼해 사는 어머니를 만나러 사고 여객기에 탑승했다. 딸 C를 데리러 무안국제공항에 나와 있던 어머니는 공항에서 사고 소식을 전해 들었다.
방콕대학교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제주항공 참사로 숨진 C씨에게 애도를 표한다. 돌아가신 분들의 가족들에게도 위로의 뜻을 전한다”고 추모했다. 이 글에는 2만명이 넘는 누리꾼들이 ‘슬퍼요’ 공감을 누르고 댓글이 천 개 가까이 달렸다.
태국인 탑승객 2명이 사망한 사실이 알려지자, 주한 태국대사관은 태국 총리실에 다음달 4일까지 조기 게양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패통탄 친나왓 태국 총리는 이 일을 두고 “태국인 두 명이 숨진 비극적 사건에 깊이 슬프다. 슬픔에 빠진 유가족과 사랑하는 이를 잃은 모든 이들에게 애도를 보낸다”며 “유가족을 최대한 지원하고, 고인을 즉각 송환하기 위해 관계 부처에 한국 당국과 긴밀히 협력할 것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가장 영향력 있는 정치가”…바이든, 故카터 1월9일 애도일 지정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세상을 떠난 지미 카터 전 대통령을 추모하며 공식 애도일을 지정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29일(현지시각) 백악관 성명을 통해 “카터 전 대통령은 일생 동안 우리 역사상 가장 영향력 있는 정치가로 봉사해 온 품성과 용기, 연민을 보유한 사람”이라며 오는 1월9일 국가 애도의 날을 선포했다.
카터 전 대통령은 이날 100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살아있는 동안 미국 최장수 대통령으로 불렸으며, 퇴임 후에도 전 세계 분쟁 해결과 인권 보호를 위해 다방면으로 활동해 ‘평화 전도사’라는 평가를 받았다.
바이든 대통령은 “하느님과 국민의 겸손한 종으로서 그는 미국의 최선을 구현했다”라며 “세계 평화와 인권의 영웅적 투사이자 도덕적 명확성과 희망적 비전으로 세계를 바꾸고 국가를 부양한 지도자”라고 했다.
성명에는 카터 전 대통령의 재임 시절 업적인 캠프데이비드 협정과 파나마 운하 반환 조약 등도 언급했다. 평화 중재와 질병 박멸, 노숙인 수용 등 카터 전 대통령이 생전 공들인 부분 역시 성명에서 강조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비범한 도덕적 리더십으로 카터 전 대통령은 의미와 결의로 가득한 고결한 삶을 살았다”라며 “신뢰받는 정신적 지도자로서 기쁨과 슬픔의 시기에 사람들을 이끌고 영감을 줬다”라고 했다.
이날 성명으로 미국 전역에서는 오는 1월9일 카터 전 대통령을 기리는 예배가 진행될 전망이다. 아울러 30일 동안 연방 청사와 미군 함선 및 기지, 군사 초소, 공공건물, 재외공관 등에 조기가 게양된다.
바이든 대통령은 “카터 전 대통령의 기억이 계속 우리를 앞으로 이끌 등불이 되기를 바란다”라며 “우리 국가와 세계가 그의 정신을 지침 삼아 나아가기를 기원한다”라고 했다.
美 신용카드 채무불이행, 금융위기 이후 최고 수준
미국 신용카드 대출 채무 불이행이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현지시각) 파이낸셜타임스(FT)는 금융정보업체 뱅크레그데이터의 자료를 인용해 미국 신용카드 대출업체들이 올해 1~9월 사이 약 460억 달러(약 67조7000억원)의 악성 연체 대출잔액을 탕감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50% 증가한 것이며, 14년 만에 최고 수준이라고 한다.
또 미국에서 세 번째로 큰 신용카드 업체인 캐피탈원은 연간 신용카드 탕감률이 지난달 6.1%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에는 5.2%였다.
탕감은 대출 기관이 채무자가 채무를 갚을 가능성이 낮다고 판단할 때 진행하는 것으로, 대출 부실 문제를 판단하는 척도다.
무디스 애널리틱스의 마크 잔디 대표는 “고소득 가구는 괜찮지만 미국 소비자의 하위 3분의 1은 빚을 갚지 못하고 있다”면서 “현재 이들의 저축률은 제로다”라고 말했다.
또 은행들은 아직 4분기 실적을 발표하지 않았지만, 더 많은 소비자들이 빚을 갚지 못하고 있다는 초기 징후들이 나타나고 있다고 FT는 보도했다.
채무 불이행의 급격한 증가는 수년간의 높은 인플레이션,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고금리 유지로 인해 소비자들의 개인 재정이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신호라고 FT는 짚었다.
미국 소비자들은 코로나19 팬데믹을 거치면서 많은 현금을 비축, 소비 여력을 갖게 됐다. 이후 신용카드 업체들은 과거엔 대출 자격이 안 됐지만 은행 계좌 현금 보유량이 늘어난 여러 사람들을 대출 고객으로 받아들였다.
이로 인해 신용카드 대출 잔액은 2022~2023년에 총 2700억 달러가 늘어났고, 지난해 중반 미국 소비자의 신용카드 빚 총액은 처음으로 1조 달러를 돌파했다.
이런 상황은 인플레이션 심화에도 영향을 미쳤고, 결국 연준은 2022년부터 기준금리를 높이기 시작했다.
신용카드 업체의 청구 대금을 모두 갚지 못한 미국인들은 지난해 9월부터 올해 9월까지 약 1700억 달러의 이자를 지불했다고 한다.
소비자 신용조사업체 월렛허브의 대표 오디세아스 파파디미트리우는 “소비자의 구매력이 약화됐다”면서 “연체는 앞으로 더 큰 고통을 예고하고 있다”고 말했다.
태국 휴양지 팡안섬서 ‘미등록’ 보트 전복…한국인 1명 실종
태국 유명 휴양지인 팡안섬(꼬팡안)에서 관광객을 태운 ‘미등록’ 보트가 악천후 속에서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한국인 관광객 1명이 실종됐다.
30일(현지시각) 태국 현지 매체 카오솟과 파타야메일 등에 따르면, 전날(29일) 오전 3시께 태국 남부 수랏타니주 팡안섬 하드린녹만에서 승객용 ‘롱테일 보트’가 뒤집어져 승객 10명과 선원 3명이 물에 빠졌다.
사고 발생 20분 만에 전복 사고 보고를 받고 출동한 구조대는 관광객과 선원 12명을 구조했으나, 한국인 관광객 1명은 끝내 찾지 못했다. 파타야 메일은 한국인 실종자 이름을 ‘현진’(Mr. Hyunjin)이라고 부연했다.
현지 경찰은 사고 보트에 탑승했던 승객들이 함께 여행하는 친구들이었으며, 롱테일 보트를 빌려 팡안섬 남쪽 해변으로 갔다고 설명했다.
이후 해안을 따라 이동하던 보트는 높이가 2~3m에 달하는 높은 파도를 연이어 만났고, 해안에서 400m 떨어진 곳에서 네 번째 파도에 부딪혀 결국 전복됐다고 말했다.
현지 경찰은 당시 승객들 중 어느 누구도 구명조끼를 착용하지 않았으며, 현재 강풍과 파도로 수색에 난항을 겪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국인 실종자 현진씨는 일본인 친구인 미유키와 함께 팡안 야시장 인근 건물에 일본식 레스토랑을 열 계획이었던 것으로 전해진다고 현지 매체는 전했다.
경찰은 보트를 운전한 선원에 대해 조사한 결과 필로폰(메스암페타민) 양성 반응을 확인해, 마약 관련 혐의로 조사 중이다. 아울러 과실과 해상 안전 규정 위반 혐의 등으로도 입건한 상태다.
또한 이 선원이 조종한 사고 보트는 등록증이 만료된 상태에서 불법적으로 관광객을 태운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태국 해양 당국은 악천후에 지난 24일부터 닷새간 길이 12m 미만 모든 선박은 해안에 정박하라는 안전 경고를 내렸으나, 사고 보트 소유주는 이를 무시한 것으로 전해진다.
캐나다서도 랜딩기어 이상으로 여객기 ‘불완전 착륙’…승객 73명 전원 무사
캐나다에서도 착륙하던 여객기가 랜딩기어(바퀴 등 착륙장치) 이상 등으로 불완전 착륙을 하는 일이 벌어졌다. 이에 따라 기체에 화재가 발생했으나,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29일(현지시각) AP통신과 CNN에 따르면, 캐나다 뉴펀들랜드 세인트존스에서 이륙해 전날(28일) 오후 9시30분께 노바스코샤 핼리팩스 스탠필드 국제공항에 착륙하던 PAL 항공 AC2259편 여객기가 불완전 착륙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착륙 과정에서 기체 결함으로 랜딩기어가 다 펴지지 않아 발생한 사고로, 이에 따라 여객기가 활주로를 따라 상당한 거리를 미끄러졌고 한쪽으로 기울어진 채 멈췄다. 이 과정에서 사고기에 불길이 치솟기도 했다.
당시 해당 여객기엔 승객 73명과 승무원이 탑승하고 있었는데,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 승객들은 사고 후 비행기에서 내려 버스를 이용해 안전한 곳으로 이동했다.
해당 여객기에 탑승했던 니키 발렌타인은 AP에 “객실이 기울어졌고, 불꽃이 튀고 창문으로 연기가 들어오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그는 “조종사가 상황을 매우 빨리 파악할 수 있어서 특히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캐나다 교통안전위원회(TSB)에 따르면 해당 여객기 기종은 캐나다 항공기 제조업체 드 하빌랜드가 제작한 ‘DHC-8-402’(봉바르디에 Q400)로, PAL 항공 제휴사 에어 캐나다 항공편에 속한다.
에어 캐나다는 성명을 내어 “(해당 항공기) 랜딩 기어에 문제가 있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다”며 “이 사건이 고객에게 불안감을 안겨줬다는 점을 이해하며, 앞으로도 계속 고객을 돕겠다”고 말했다.
TSB는 조사팀을 공항에 파견해 이번 사건을 조사할 예정이다.
CNN은 “이번 사건은 한국에서 일어난 훨씬 더 심각하고 치명적인 사건과 유사하다”며 “제주항공기가 무안 국제공항에 추락해 179명이 사망했다. 정부 관계자와 항공 전문가들은 해당 이 사건에서 랜딩기어 오작동이 있었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한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