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매일

오늘의 세계 - 2024년 10월 26일 (토요일) - 朝刊 20241026

서동식 | 기사입력 2024/10/26 [0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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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세계 - 2024년 10월 26일 (토요일) - 朝刊 20241026
서동식 기사입력  2024/10/26 [0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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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세계 - 2024년 10월 26일 (토요일) - 朝刊 20241026

 

 

美맥도날드 사태, 캘리포니아 양파가 원인…한국선 국내산 양파만 사용 “무관”

 

미국 맥도날드가 최근 발생한 ‘대장균 사태’의 원인으로 캘리포니아산 양파를 지목한 가운데, 한국 맥도날드는 100% 국내산 양파를 사용하기 때문에 이와는 무관하다는 입장이다.

 

24일 외신에 따르면 따르면 미국 맥도날드 측은 자사 햄버거에서 검출된 대장균이 캘리포니아주 소재 식품 회사 ‘테일러 팜스’가 공급한 생양파와 연관이 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22일 전국 10개 주에서 49명이 패스트푸드점의 버거를 먹은 뒤 식중독에 걸려 그 중 한 명이 죽고 다수가 입원 중이다.

 

인터뷰에 응한 모든 환자가 맥도날드의 ‘쿼터파운더’ 햄버거를 먹었다고 밝히면서 미국 맥도날드는 식중독이 발생한 10개 주의 매장에서 쿼터파운더를 일시 제외하고 원인 규명을 위한 자체 조사에 돌입했다.

 

한국맥도날드 측은 이번 사태와 관련해 확실히 선을 그었다.

 

한국맥도날드는 국내 맥도날드 매장에서 판매하는 햄버거가 국내에서만 양파를 수급하기 때문에 미국에서 발생한 사안과는 무관하다는 입장이다.

 

한국맥도날드 측은 “현재 100% 국내산 양파를 사용하고 있으며 국내 해썹(HACCP·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 시스템에 따라 철저히 관리되고 있다”며 “식품안전은 한국맥도날드의 가장 중요한 가치이며 고객에게 우수한 품질의 안전한 제품을 제공하기 위해 계속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3억원에 2027년 우주여행”…중국 온라인서 판매

 

중국에서 민간 항공우주 스타트업 기업이 2027년 우주여행을 할 수 있는 티켓을 온라인으로 판매했다고 24일 중국 관영매체 글로벌타임스 등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선란항톈(딥블루 에어로스페이스)은 전날 오후 6시부터 중국 온라인 쇼핑몰 타오바오에서 라이브 방송을 통해 2027년으로 예정된 우주여행 티켓 2장을 판매했다. 해당 티켓은 곧바로 판매가 완료됐다.

 

해당 우주여행의 최대 비행 고도는 100∼150㎞로 지구 대기권과 우주의 경계선인 카르만 라인을 넘어 우주 가장자리에 진입하는 비행이라고 타오바오 측은 밝혔다. 준궤도 비행은 약 12분 동안 진행되며 5분 이상 무중력 상태를 경험하게 된다.

 

여행에 사용되는 준궤도 유인 우주선은 재사용이 가능한 운반로켓인 성운-1과 함께 발사될 예정이다.

 

티켓 가격은 장당 150만 위안(약 2억9100만원)으로 미국의 민간 우주기업 버진 갤럭틱의 우주여행 가격인 45만 달러(약 6억2300만원)의 절반에도 미치지 않는 가격이라고 매체는 전했다.

 

티켓 구매자들은 우선 보증금으로 장당 5만 위안을 냈다. 티켓 보증금은 구매 후 7일 이내에 이유와 상관 없이 환불이 가능하다고 공지됐다. 구매자들의 신원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2016년에 설립된 선란항톈은 재활용 로켓 연구·개발에 집중해온 기업이다. 2021∼2022년 등유 액체 산소 로켓의 수직 이착륙 비행을 중국 최초로 성공했으며 내년 1분기에 성운-1의 궤도 비행과 귀환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국의 고든 램지 백종원 상장 추진, 시점은 좋다” -블룸버그

 

세계적 스트리밍 업체 넷플릭스가 중계한 ‘흑백요리사’를 계기로 한국의 대표 셰프에서 세계적 셰프로 거듭난 백종원 더본 코리아 대표가 자신의 회사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5일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기업공개(IPO)가 대박을 터트릴지는 알 수 없지만 상장 시점은 좋다고 봤다.

 

흑백요리사를 계기로 백 대표가 ‘한국의 고든 램지’라고 불릴 정도로 세계적 유명 인사로 거듭났고, 한국 요리에 대한 관심도 폭발하고 있다.

 

흑백요리사는 넷플릭스 비영어 프로그램 1위를 기록했을 정도로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모았다.

 

이를 계기로 코로나19 이후 동면에 빠졌던 한국 요식업계가 기지개를 켜고 있다. 경연에 참여한 셰프의 식당이 예약을 할 수 없을 정도로 문전성시를 이루는 등 한국 요식업계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프로그램 방영 이후 온라인에서는 출연 셰프들의 다양한 밈과 캐릭터가 지금도 널리 회자되고 있다.

 

특히 지금은 K-컬처 물결에 힘입어 한국 음식이 해외에서도 인기를 모으고 있는 시점이다. 상장 시점이 매우 좋은 것이다.

 

올해 58세인 백 대표는 다양한 음식 쇼에서 그의 존재감이 높여 왔다.

 

그는 집에서 쉽게 만들 수 있는 레시피를 소개하는 프로그램에서부터 현지 요리를 찾아 해외여행을 떠나는 등 음식과 관련한 다양한 프로그램에 출연했다. 특히 그의 유튜브 채널은 660만 명의 시청자를 확보하고 있다.

 

그의 유명세와 한국 음식에 대한 전세계적인 인기로 인해 이번 IPO는 침체에 빠진 한국 IPO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을 가능성이 있다고 블룸버그는 예상했다.

 

한편 더본 코리아는 이번 상장을 통해 300만 주를 공모한다. 주당 공모 희망가는 2만3000원~2만8000원으로, 총 공모예정금액은 약 690억 원~840억 원이다. 더본의 최대주주는 백종원 대표로 879만2850주(76.69%)를 보유하고 있다.

 

1994년 설립된 더본은 프랜차이즈를 기반으로 빽다방과 홍콩반점 등 현재 25개 브랜드(약 2900개 점포)를 운영하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소개했다.

 

 

 

 

‘강제동원 한국인 136명 수몰’ 日탄광 82년만에 유골 발굴 작업

 

일제 강점기 강제 동원된 한국인 등 183명이 목숨을 잃은 일본 야마구치현 해저 탄광 조세이(長生) 탄광에서 이달 말부터 유골 발굴 작업이 시작된다. 1942년 사고 발생 이후 82년 만이다.

 

일본 시민단체 ‘조세이 탄광 수몰사고를 역사에 새기는 모임’은 25일 “야마구치현 우베시 조세이 탄광 갱구 앞에서 26일 추도식을 갖고 발굴 시작을 알리는 집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한일 양국 희생자 유가족과 불교계 인사, 시민단체 등이 참석한다.

 

조세이 탄광은 야마구치현 우베시에 있는 해저 탄광으로 일제 강점기인 1920년 문을 열었다. 태평양 전쟁으로 무리한 채탄 작업이 계속되던 1942년 2월 3일, 해저 갱도에 물이 새면서 수몰 사고가 발생했다. 조선인 136명과 일본인 47명 등 183명이 목숨을 잃은 참사였다.

 

탄광은 사고 뒤 시신도 수습되지 않은 채 폐쇄됐다. 지금까지 희생자 수습 및 사고를 둘러싼 진상 규명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현장은 바다 위로 보이는 환기 배수용 콘크리트 구조물이 당시 상황을 짐작하게 할 뿐이다. 2004년 한일 정상회담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이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郎) 전 총리에게 진상 조사 및 유골 발굴을 요청했지만, 일본 측은 “매몰 위치, 심도 등이 불분명해 조사는 어렵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이번 발굴은 시민단체 측이 크라우드 펀딩으로 모금한 돈으로 이뤄진다. 9월 바닷가에서 지상 작업을 시작해 지하 4m에서 가로 2.2m, 세로 1.6m 크기의 해저터널 입구를 발견했다. 이달 29일부터는 잠수부가 들어가 갱내 상황을 확인하고 본격적인 유골 발굴에 나선다.

 

주호영 국회 부의장은 집회에 보낸 추도사에서 “희생자 유골이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는 실마리가 보이기 시작했다”며 “진실을 밝혀 희생자 유해와 영혼이 고국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시민단체 측은 “여기까지 온 만큼 한 조각이라도 유골을 찾아 유족에게 돌려주고 싶다”며 “유골 존재가 밝혀지만 국가(일본)가 책임감 있게 움직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관중이 던진 폭죽 줍다가 ‘펑’…벨기에 축구선수 손가락 절단

 

벨기에의 축구경기장에서 관중이 던진 폭죽에 선수가 크게 다쳤다.

 

22일(현지시각) 벨기에 브리쉘타임스에 따르면, 지난 19일 플랑드르 아마추어 축구팀 ‘KSCT메넨’이 질레베케에서 열린 ‘SK질레베케’와의 원정 경기에서 4-0으로 승리했다.

 

경기 당일 생일을 맞이한 KSCT 메넨의 파비오 스키파노(26)는 두 골을 넣어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를 마친 뒤 스키파노는 팬들에게 세리머니를 선보였다.

 

이때 객석에 앉아 있던 한 관중이 경기장을 향해 폭죽을 던졌다.

 

스키파노는 떨어진 폭죽을 그대로 주웠다. 폭죽을 잡아드는 순간 ‘펑’ 소리와 함께 폭발했다. 경기장은 순식간에 뿌연 연기로 뒤덮였고, 놀란 관중들이 비명을 지르며 아수라장이 됐다.

 

스키파노는 급히 병원으로 이송돼 응급 처치를 받았지만, 손가락 한 개가 완전히 절단되고 손가락 두 개는 마디 일부가 잘려 나가는 중상을 입었다. 다리엔 폭죽 파편이 박혔다.

 

스키파노는 48시간동안 3번의 수술을 받았다.

 

폭죽을 던진 관중은 벨기에 출신의 21세 남성으로 확인됐다. 남성은 승리를 기쁨을 만끽하려고 경기장에 폭죽을 던진 것으로 파악됐다.

 

이 관중은 사건 발생 직후 경찰에 구금됐다가 얼마 지나지 않아 풀려났다. 그는 법적 처분과 함께 경기장 무기한 출입 금지 처분을 받게 될 전망이다.

 

폭죽은 전문가용 폭죽인 ‘코브라 6’로 밝혀졌다. 벨기에서 이 폭죽을 개인적으로 사용하는 것은 불법이다.

 

 

 

 

브루노 마스 “아침 내내 울었어요”…‘아파트’ 韓음방 1위에 한글 소감

 

세계적인 인기 가수 브루노 마스가 블랙핑크 멤버 로제와 함께한 곡 ‘아파트’(APT., 이하 ‘아파트’)로 ‘엠카운트다운’ 1위를 차지한 것에 대해 한국 팬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브루노 마스는 2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로제가 올린 엠넷 음악 순위 프로그램 ‘엠카운트다운’ 1위 소식을 리그램 했다.

 

그러면서 한글로 “한국 팬 여러분 너무 감사합니다, 첫 음방 1위 해서 아침 내내 울었어요. 1위 할 수 있도록 도와준 로지 너무 고맙고, ‘아파트’ 많이 사랑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사랑해요, 브루노 오빠”라는 유쾌한 소감을 남겼다.

 

앞서 지난 24일 방송된 ‘엠카운트다운’에서 ‘아파트’가 1위를 차지하자 로제는 브루노 마스에게 “네가 해냈다(U Made it)”고 축하 글을 남겼고, 브루노 마스 역시 유쾌한 소감을 전했다. 로제는 다시 “네가 자랑스러워(So proud of you)”라며 브루노 마스를 축하했다.

 

‘아파트’는 오는 12월 6일 로제의 정식 컴백을 앞두고 지난 10월 18일 발매된 선공개 싱글이다. 한국에서 널리 알려진 ‘아파트 게임’에서 착안한 곡으로 브루노 마스가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으며, 발매 이후 글로벌 차트를 휩쓸고 있다.

 

 

 

 

대형 오븐 안에서 19세 여직원 숨진채 발견…캐나다 월마트 발칵

 

캐나다 월마트에서 19살 여성 직원이 대형 오븐 안에서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25일 워싱턴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 19일(현지시각) 캐나다 노바스코샤주 핼리팩스에 위치한 월마트의 베이커리 매장 대형 오븐 안에서 19살 여성 직원이 숨진 채 발견됐다.

 

현지 경찰이 숨진 직원을 발견한 시간은 오후 9시 30분경이다. 구체적인 사망 경위와 명확한 사망 원인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숨진 직원이 발견된 오븐은 사람이 드나들 수 있는 대형 사이즈로 산업용이다. 특수 장비와 함께 사용하고 대부분 사고 방지를 위한 기능이 장착돼 있다.

 

경찰은 “그녀의 정확한 사망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며 “조사가 복잡하고 여러 기관이 관련돼 있어서 상당한 시간이 걸릴 수 있다”고 밝혔다.

 

현지 노동부는 베이커리와 매장 내 장비에 대해 작업 중지 명령을 내렸다.

 

월마트는 해당 매장을 폐쇄하고 추후 공지가 있을 때까지 영업을 중지할예정이다. 월마트 측은 “우리는 가슴이 찢어질 듯 아프다”라며 “직원들을 돌보고 그들에게 필요한 지원에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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